與 동일지역구 3선 의원 감점…박지원 "이준석 축하한다"

16일 SNS 통해 "검핵관, 용핵관 살리는 공천학살"
"공천탈락자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기호 3번"
  • 등록 2024-01-17 오전 8:56:04

    수정 2024-01-17 오전 8:56:0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썼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 의원들에게 감점 15%를 한다’고 발표했다는 보도인데, 3선 이상이라면 영남 출신들이 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핵관, 용핵관은 살리고 당의 의원들은 죽이는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된다”며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우루루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호는 3번, 선거 국고보조금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에서 당원 20%·일반국민 80% 경선을 실시하는 등 총선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권역별 하위 10%를 컷오프하고, 성폭력 2차가해·학교폭력도 컷오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동일지역 3선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과의 형평성을 맞추는 차원에서 15% 감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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