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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통합 플랫폼으로 모듈화·표준화가 특장점으로 꼽힌다. 차량 유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데다 배터리도 낮게 설치할 수 있어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12월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전기차로 변용한 코나 일렉트릭, 니로EV 등과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에 출시한 첫 차다.
E-GMP 기반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5만8028대로 전년(1만9590대)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연말까지 현대차그룹은 기아 EV9 등 미국 시장에서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제품군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과 인지도를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