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이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 키아프x프리즈 서울 행사에서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왼쪽)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에 방문해 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일레븐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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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최고 디벨로퍼와 세계적인 홍콩 억만장자 아트콜렉터가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은 뉴월드개발 부회장 에이드리언 청과 키아프x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이드리언 청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그의 할아버지 청위퉁이 1970년에 설립한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그는 뉴월드개발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자 쇼핑몰과 전시회 운영업체인 K11그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K11그룹은 가업인 뉴월드개발의 부동산 개발·투자 사업을 문화예술과 연결하기 위해 청 부회장이 세운 회사다. 2008년 유통과 뮤지엄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인 K11뮤제아를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 조성해 ‘문화의 실리콘밸리를 만든 혁신적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호텔 협력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아트 컨설팅과 다목적 공연장 운영 및 뉴월드개발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브랜드 K11을 유엔사프로젝트의 상업시설 브랜딩에 관련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인 세계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등 핵심 입지에만 객실을 여는 전략으로 유명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새로운 럭셔리 호텔의 정의를 보여주고 있다. 로즈우드 서울은 10월에 분양할 오피스텔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입주민만을 위한 어메니티 공간에 차원이 다른 식음 및 피트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도심속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달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먼저 선보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