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 상승한 3만57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2% 떨어진 187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5% 늘었다.
시장은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지만, 7월 금리 인상을 막을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CPI가 3%로 둔화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치(5.3% 상승)와 비교하면 둔화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CPI 발표 후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세가 잡히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둘지, 7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방점을 찍을지에 따라 가격 방향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