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공조해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개가 지난달 26일 오전 2시 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와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경계 지역에서 산양큰엉곳을 지나간 사실을 파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개는 당시에도 화살이 몸통에 관통된 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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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개의 옆구리를 관통한 이 화살은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양궁용 화살이어서 화살로 만으로는 소비자를 역추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개는 구조되자마자 인근 대학병원 동물병원에서 화살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되찾았다. 현재 모 동물보호단체의 보살핌을 받다가 새 주인에게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과 공조해 총인원 150여 명을 투입해 사건 현장 주변 탐문 수사와 CCTV 확인 등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며 “도민께서도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