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약보합…美증시 약세에 동반 하락

미국 경기침체 우려 커지며 뉴욕증시 하락에
외국인·개인 쌍끌이 ''사자''에도 기관 ''팔자''
삼성바이오, 코로나 원료 생산성공에 0.23%↑
  • 등록 2022-08-02 오전 9:24:52

    수정 2022-08-02 오전 9:24:5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4포인트(0.27%) 내린 2445.6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31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759억원을 사들이며 전거래일에 이어 ‘사자’ 중이다. 기관만 979억원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약보합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2368.98로 집계됐다.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모처럼 살아난 투심이 쪼그라든 모습이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2년만에 최저치인 52.2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도 52.8로 전월 수치보다 하락했다. 미국 6월 건설지출도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623억달러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치(0.4% 증가)를 밑돌았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 PMI도 50.4로 시장 전망치(51.5)보다 낮았다.

대형주가 0.35% 내리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0.31%, 0.11%씩 하락세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및금속과 서비스업이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섬유및의복이 1.44% 강세이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기계와 운수장비가 1%대 미만에서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린 6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

SK하이닉스(000660)(-0.51%)도 내림세다. 하이브(352820)는 3.75% 내린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035720)도 1.76% 하락한 7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005490)홀딩스(-1.46%) LG(003550)(-1.73%)도 하락 중이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코로나19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0.23% 오르고 있다. 기아(000270)도 1%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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