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인공 ‘최웅’(최우식 분)은 꼴찌 엄규민(24)씨의 드라마 버전이다. ‘그해 우리는’이 인기를 끌면서 ‘꼴찌가 일등처럼 살아보기’도 다시 소환됐다.
다큐 속 주인공 엄 씨를 만나 지난 7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때 ‘귀여운 꼴찌’로 불리던 엄 씨는 짧은 머리의 군인 신분으로 스냅타임에 찾아왔다. 엄 씨는 다큐 방영 이후 본인이 ‘꼴찌’로 낙인찍혀 상처가 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꼴찌로 기억되기는 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양상으로 남길 수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Q.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요. 다큐멘터리를 찍고 나서는 바로 유학 준비를 해서 중국에 있는 대학교로 입학했습니다.
Q. 실제로 전교 꼴찌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어쩌다가 꼴찌로 출연하게 됐나요.
A.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러야 했는데, 코 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하느라 시험을 보지 못해서 성적이 없는 상태였어요.
갑자기 전교 1등 친구가 오더니 ‘멘토멘티 프로젝트’로 다큐멘터리를 같이 찍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학교에 진학할 때 스펙으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는데 막상 방송을 보니 전교 꼴찌로 등장해 황당했습니다.
Q. 전교 1등과 규민님의 성격이 정말 달라요. 지금 연락 중이신가요?
엄규민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