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는 김관영, "이재명 뒤엔 180석 뒷배…비전 제시해야"

김관영 KBS라디오 '최경영 최강시사' 출연
"쓴 소리해서 민주당 개혁할 것…노력할 여지있다"
尹 장점있지만 정치적 판단에선 경직된 자세
  • 등록 2021-12-10 오전 9:44:22

    수정 2021-12-10 오전 9:49:08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힌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0석이라는 국회의 큰 뒷배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개선해서 앞으로 국민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라고 하는 비전을 민주당이 제시할 것인가 여기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사진=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김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만약에 지금 현재 의석 구조가 여당이 약 180석 정도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심각한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멈출 수도 있다는 그런 절박함이 있었다”며 “민주당에 좀 쓴 소리를 해서 민주당이 개혁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는다면, 저희가 전진을 위해서 노력할 여지가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여러 장점이 많다”면서도 “검찰에 아무래도 한 30년 가까이 재직했기 때문에 생각이 상당히 검찰스럽게 고정돼 있고 양보와 타협이 수시로 일어나야 하는 정치적 판단에선 아무래도 경직된 자세인 것 같다”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라는 게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선장을 뽑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민생을 좀 더 책임지고 고단한 국민의 삶을 좀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고 본다면 그래도 그런 성공의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좀 더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용호·금태섭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선 “‘상대 진영에 대한 무슨 반격이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고 앞으로의 행보와 또 언행을 해서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마음이 떠나 있는 많은 분들을 되돌리는 그런 일에 좀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간 것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 현 정부가 하는 여러 정책들을 보면서 이 정부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래도 민주당이 개혁하고 혁신한다면 이 180석의 의석이 대한민국을 위해 제대로 쓰일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좀 선용될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180석에 대한 자만, 오만 이런 것들이 수시로 국민들 앞에 보인 것 같다”며 “‘민주당 아, 정말 쟤들 너무한다’는 생각이 국민들 마음속에 상당히 자리잡혀 있다. 이것을 되돌리려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태도전환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