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오는 28일부터 아이디어 플랫폼인 ‘아이디어로’에서 국민들이 직접 본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판매하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아이디어스토어’ 메뉴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플랫폼의 평가를 통해 30일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 4차례 제공될 예정이다. 판매대상은 △미공개된 특허·실용신안·디자인 출원이며, 내년부터는 △미공개 아이디어 등도 포함된다. 올해에는 정식으로 특허출원을 하지 않더라도 ‘임시명세서 제도’를 이용해 출원한 것이면 미공개 아이디어도 판매할 수 있다.
특허청은 지난 3월 18일 온라인에서 국민과 기업간 상시적으로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통한 후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2단계 개통에는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서비스(아이디어스토어)를 비롯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서비스(아이디어소싱)와 유사 아이디어를 검색하는 기능 등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김기룡 특허청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상품화해 비즈니스로 연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아이디어의 중요성은 기술발전과 함께 계속 커져 갈 것이므로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사장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에 제공되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