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이하 협회, 회장 정경일)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사선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센터장 박태진)를 최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이 연구센터에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 종을 2015년부터 2022년 까지 8년 동안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 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활용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도 ‘코라스(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정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구센터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하여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의료 방사선 품질 강화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이다. 연구센터는 2021년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코라스(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일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센터 발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방사선정도관리연구동과 방사선기기시험연구동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방사선산업 표준보급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방사선기기의 안전한 사용 및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박태진 센터장은 “앞으로 정읍연구센터는 기업에서 사용·시험·교정 서비스를 좀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선기기 시험표준개발, 보급 및 국제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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