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부의 부동산 원칙에 대해 “공급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되 세제 등을 설정한 이유가 있다”며 “원칙을 쉽게 흔들어 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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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후보자는 김 총리 후보자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유지해온 원칙이 있다”며 “현재 마지막 정책이 2.4 대책까지 나왔는데 공급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역할 하되 세제 등을 그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어 “원칙을 쉽게 흔들어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토론하는 걸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청문회 과정에서 이 내용이 질문에 나온다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 후보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결국 국민이 함께 지난 1년간 어려움 잘 참아주셨는데 결국은 방역과 백신이라는 우리 나름대로의 극복 과정”이라며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서 극복하는 것 그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 후보자는 한국과 미국의 백신 스와프가 무산 등 백신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 대해서 “한미 정상회담 자체가 5월 말에 예정돼 있는데 외무장관께서 답변하신 거 보면 양측 간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