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이 ‘대동공업’에서 ‘대동’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출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소통과 협업을 위한 공간혁신, 창조적 조직 문화 구축, 경영시스템 개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행하는 등 미래 사업을 위한 경영 전략 수립과 조직 혁신에 주력했다. 이런 활동 시너지 효과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957억원과 영업이익 3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7.3%와 37.6% 증가한 수치다.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 이미지 전환도 추진했다. 이전 사명이 전통 제조업 기업 이미지가 강해 ‘대동’ 브랜드 힘은 더 키우면서 미래농업 기업 이미지로 전환하고자 ‘공업’을 떼고 ‘대동’으로 변경하기로 한 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미래농업 비전 수립 등 2가지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미래농업 사업 원년으로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을 추진해 성과를 내고 미래농업 기업으로서 성장 발판을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