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달 도림로 6차 구간을 확장 개통하면서 21년 만에 도림로 서측 확장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 6차 구간 공사는 총 107m 구간의 도로 폭을 30m에서 35m로 넓힌 것이다. 기존 편도 3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보도도 신설했다. 도림로 확장공사 사업비 총 500억원(시비) 중 26억원을 투입했다.
도림로는 신길재정비촉진지구가 인접해 있고 상가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교통 및 보행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구는 신길동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1997년부터 도림고가차도 남단에서 신길광장까지 총 1150m에 이르는 도림로 확장 공사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까지 총 5차에 걸쳐 공사를 완료했으며 6차 구간에 해당되는 이번 구간 개통을 통해 도림로 하행구간(문래동→신길광장) 도로 확장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구는 인근 신풍역 주변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연계도로인 가마산로 및 신풍로 교통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림로 상행구간인 성락교회 맞은편 신길16재정비촉진구역 해제구간(약 200m)에 대해서도 올해 서울시 예산 40억원을 지원받아 건물 및 토지보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보상 완료와 함께 잔여구간에 대한 도로확장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1997년부터 20년 넘게 진행된 도림로 확장공사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림로 확장 개통으로 인해 원활한 차량 통행 및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 도림로 확장 공사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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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림로 확장 공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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