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뜨거운 성동구..분양 중인데 웃돈 '최고 1억'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
  • 등록 2015-08-29 오후 2:01:15

    수정 2015-08-29 오후 2:09:39

△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 일대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모델 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28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 4번 출구에 내리자 거대한 아파트 공사 현장이 보입니다. 그 앞으로 방문객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이 뒤섞인 모습이 눈에 띕니다.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 일대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모델 하우스에 방문한 첫인상입니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15㎡ 1976가구로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114가구입니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84㎡ 66가구 △115㎡ 46가구 △107㎡ 테라스하우스 2가구로 구성됩니다.

옥수동이 있는 성동구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우량주로 떠오르는 지역입니다. 부동산 114가 2012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집값 상승률(재건축 제외)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성동구는 3.3㎡(1평)당 1604만원에서 1678만원으로 74만원(4.6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인 0.45%(1572만→1579만원)보다 10.4배나 더 오른 것인데요.

이곳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0만원대입니다. 주택형별로 전용 84㎡형이 6억 4025만~7억 5320만원, 전용 115㎡는 7억 9712만~8억 9708만원 선입니다. 발코니 확장금액(1223만~1585만원)은 별도로 추가되는데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시스템 에어컨까지 설치됩니다. 발코니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고 자연스레 알려주고 있습니다

△ 이곳은 실제 인테리어와 평면 등을 확인하는 ‘샘플 하우스’ 방문을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더욱이 전용 84㎡과 115㎡ 샘플 하우스가 걸어서 5~6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두 주택형을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사진=김성훈 기자]
모델하우스는 청약 상담을 받는 창구와 주택형 내부가 같이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분양 홍보관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 문을 열고 실제 인테리어와 평면 등을 확인하는 ‘샘플 하우스’ 방문을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분양 홍보관에서 버스를 타고 8~10분 정도 가면 샘플하우스에 도착하는데요. 전용 84㎡과 115㎡ 샘플 하우스가 걸어서 5~6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두 주택형을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실제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게 특이하지만 한번에 둘러보기 원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번거롭다고 방문객들은 말합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온 조모 씨(여·53)는 “인근 단지와 비교해 가격 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청약에 나서도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어 당첨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2012년 인근에 입주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 시세(7억 1000만~8억 7000만원)와 비교해 오름폭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10층 이상 일반 분양 물량이 총 7가구(84㎡ 2개·115㎡ 5개)에 불과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듯합니다. 마포구에서 온 강모 씨(40)는 “비싼돈을 주고 입주하는데 저층에 입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84㎡형이 대부분 저층이라 청약을 신중히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델하우스 앞에서 만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약에 당첨되면 웃돈(프리미엄)이 2000만에서 시작해 최고 1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귀띔합니다.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어 완판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청약에 당첨되면 2000만원부터 시작해 로열층의 경우엔 1억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성동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로 봤을때 청약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저층 위주로 배치된 일반분양 가구를 고려 했을때 로열층을 노리고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MAMA 접수!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 인간 구찌 ‘하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