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2년안에 2兆 돌파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발빠르게 진출
  • 등록 2015-02-02 오전 9:28:32

    수정 2015-02-02 오전 9:28:32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스마트폰 하나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중국에서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약물자협회(CMPM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17년 125억위안(약 2조1927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2013년 23억6000만위안에 불과했던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4년 만에 5배 넘게 상장하게 되는 셈이다.

보고서는 또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와 관련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갯수가 2000개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개인 스마트폰으로 환자와 의사가 시간과 공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료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룽옌 CMPMA 부회장은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앱은 낮은 성능과 저조한 앱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룽 부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앱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융합하는 형식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5억2700만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잠재적인 모바일 헬스케어 소비자다.

바이두와 베이징시가 합작해 만든 ‘베이징 헬스케어 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중국 3대 IT(정보기술)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블루오션`인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바이두는 2013년 말 건강 관리용 스마트 팔찌 두라이프(dulife)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7월 베이징(北京)시와 손잡고 원격진료 서비스 ‘베이징 헬스케어 클라우드(北京健康云)’를 선보였다. 베이징시는 3년 안에 시민 1000만명에게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중국 양대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인 딩샹위안(丁香園)와 과하오왕(掛號網)에 자금을 투자했다. 알리바바 역시 2011년부터 꾸준히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小米)는 지난해 8월 건강 관리용 스마트 팔찌 ‘미밴드’를 선보였다. 이후 한달 만에 스마트의료기업 아이헬스랩(iHealth Labs)과 제휴를 맺고 안드로이드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혈압 측정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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