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탁에도 한류".. 뱅가드그룹 초청 수출상담회

  • 등록 2013-08-28 오전 11:01:50

    수정 2013-08-28 오전 11:01:50

삼성동 트레이드타원에서 28일 열린 ‘中 뱅가드그룹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수출업체들과 중국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최대 유통집단인 뱅가드그룹을 초청해 ‘뱅가드 푸드소싱페어 2013’를 개최했다.

중국 전역에 4423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뱅가드 그룹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식품수요 급증 추세에 맞춰 친환경 유기농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무협과 공동으로 상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구매전략을 소개하는 등 한국 상품 구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뱅가드 그룹의 수입 및 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상해성영식품의 장잉지 사장은 “한국은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해 중국에 신선식품 등을 수출하기 유리하다”며 “최근 한국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1000조원대 중국 식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식품의 검역·인증 획득과 관련 “최근 중국의 인증관련제도가 선진화하면서 자의적 운영 등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제도를 숙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적시에 통관해야 식품의 선도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국 프리미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11월 대규모 중화내수시장 진출상담회는 물론 인증 획득을 위한 전문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뱅가드그룹은 이날 서울에서 50개 국내업체들과 1:1 상담회를 가진 후 29일~30일 제주도에서 중국수출희망 국내 업체를 방문해 현장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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