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서비스와 솔루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1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경제·산업 전 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더욱 활발해지는 시기에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과 정보통신에 기초한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출연연과 중소기업이 공동협력연구를 수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문화에 기초한 독창적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벤처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엔젤 투자 및 경영지원 인프라를 크게 확충하고,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 특구, 과기특성화대학을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정보통신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최 후보자는 “무료 무선 인터넷 확대와 10배 빠른 유선 인터넷 보급, 합리적 주파수 정책 추진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알뜰폰과 단말기자급제 등으로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범정부 대응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