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물지능통신` 분야 상용서비스 전시

IBM, 퀄컴 등과 함께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 전시
교육용 로봇 `홈로봇` 등 사물지능통신 서비스 공개
  • 등록 2011-02-15 오전 9:46:10

    수정 2011-02-15 오전 9:46: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IT기업·통신사와 `사물지능통신(M2M)` 분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T(030200)는 AT&T, 보다폰, IBM, 퀄컴, 에릭슨 등과 함께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를 꾸미고 사물지능통신 분야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는 가정, 차량, 회사 등으로 꾸며진 테마공간으로 첨단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유일한 아시아 사업자로 참석했다.

KT는 `스마트 오토모티브, 스마트홈, 스마트 워킹` 3가지 테마공간을 활용해 여러 기기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홈로봇`은 1분기 상용화 예정인 유아용 교육 로봇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내장돼 로봇을 통해 유아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영상통화와 외부에서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휴대폰을 익숙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아동이나 노인들을 위한 위치 기반(LBS) 안심서비스인 `올레 모바일 지킴이`와 디지털운행기록계(DTG)정보를 활용해 운수회사, 관공서, 기업 등이 실시간 차량 관제, 연비 향상, 차량상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KT 비즈 에코드라이브`도 서비스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KT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 수납 서비스인 `모바일 페이온(pay-on)`, 신개념 디지털 액자 서비스인 `올레 포토박스` 등 총 9개의 M2M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KT는 이번 서비스들을 대부분 올해 상용화할 예정으로, 전시에 함께 참여한 중소 솔루션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KT가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의 앞선 모바일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며 "고객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도우미가 MWC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에 전시된 `홈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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