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시어터, 유럽시장 첫 석권

8월 누적기준 점유율 18.8%로 1위 차지
조직개편후 TV와 시너지 효과 창출
  • 등록 2008-11-04 오전 11:07:00

    수정 2008-11-04 오전 11:07: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 홈시어터가 유럽시장을 처음으로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4일 시장조사기관인 GfK 자료를 인용, 올들어 8월까지 누적기준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18.8% 시장점유율(수량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필립스 17.5%, LG전자 13.4%, 소니 12.1%, 파나소닉 9.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지난 2006년 8.8%의 점유율로 5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15.5%로 점유율을 두배 가까이 늘리며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 점유율은 23.0%로 2위인 필립스(16.2%)와의 격차를 6.8%포인트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도 19.6%의 점유율로 BOSE(16.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홈시어터가 이처럼 유럽 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또 올해 5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AV사업부에서 세계 1위 TV와 모니터를 생산, 판매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병합 후 TV와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 홈시어터는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으로 영국에서 27.9%, 프랑스에서 26.6%, 폴란드에서 24.7%, 루마니아에서 37.2%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8월 한달에는 영국 35.8%, 프랑스 27.4%, 이탈리아 28.1%, 루마니아 37.7%, 덴마크 21.6%, 불가리아 43.9% 시장점유율로 1위 국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 1위인 TV 브랜드 이미지를 홈시어터 판매에 활용해 동반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 TV는 유럽시장에서 올 2분기에 수량기준 28.5%, 금액기준 30.7%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홈시어터 시장 공략을 위해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어터(모델명:HT-BD2)'를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2세대 블루레이 홈시어터(HT-BD2F)를 새로이 선보이는 등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삼성전자 홈시어터가 유럽시장에서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통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세계 1위 TV와 시너지를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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