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코엔터테인먼트는 전일 김태은씨 등 티엔터테인먼트 주주를 상대로 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함과 함께 티엔터테인먼의 영업을 양수하기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맺었다. 유상증자로 나코엔터의 최대주주는 김태은 티엔터 대표로 변경된다.
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음반 기획과 제작, 녹음 및 유통 등을 벌이고 있다. 2004년말 현재 김태은 대표가 지분 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티엔터의 실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지난해 전년비 30% 성정한 70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6억65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은 22억800만원에 달했다.
엠플랜커뮤니케이션은 나코가 이미 지분 30%를 확보한 회사로 전혜빈과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소속돼 있다. 원업엔터테인먼트는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상우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탤런트 한가인씨가 원업의 대표 연예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