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로 관심을 모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미팜(041960)이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상봉 전무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코미팜은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에 기여한 이상봉 이사에게 16만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코미팜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가격은 4만4941원으로 현 주가를 감안하면 이미 15억원 가량의 차익이 주어진 셈. 이 스톡옵션은 3년 후인 2008년 3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
코미팜의 최대주주는 231만8062주(29.49%)를 갖고 있는 양용진 대표이사다. 가족들의 지분을 합치면 38.3%. 이 회사는 임재국 이사와 문성철 이사가 각각 4만주, 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무는 경상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독성학을 전공한 약학박사다. 광동제약 이사로 근무하다 지난 2003년 코미팜에 전무로 영입됐다.
회사 측은 이 전무가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에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항암제 성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98년 양용진 대표와 만나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며 "최근 해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의 결과가 뛰어나 항암제의 상품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현재 코미녹스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4월쯤 해외에 기존 특허를 강화하는 내용의 2차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