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6월중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2억2600만달러를 기록, 전달에 비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6일 발표한 "6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6월중 330건, 12억6200만달러의 국내투자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3.7% 증가, 지난 1월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외국인 총투자금액은 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7억3600만달러에 비해 1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의 경우 상반기중 17억700만달러의 투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8억2200만달러보다 107.7%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7억6500만달러와 3억65백만달러로 지난해의 10억3900만달러와 10억2900만달러보다 각각 26.4%, 6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비중이 43.7%에서 26.7%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이 56.2%에서 73.2%로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비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서비스업의 비중이 증가한 것은 SK텔레콤의 지분매각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규모별로는 1억달러 이상 대형투자건수는 지난해 11건에서서 8건으로 감소했지만 500만달러 이하 소액투자의 비중은 지난해 94.1%에서 올해 95.9%로 증가했다.
산업자원부는 SOC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 성사를 위해 건교부·기획예산처·자산관리공사 등 유관부처 및 해당 지자체와의 협력체제 강화하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남대불 및 광주평동의 외국인전용단지를 각각 20만평, 10만평씩 확대하고 경남진사단지 5만평을 신규로 지정해 외국기업에 대한 임대용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있는 고용보조금 지급을 확대토록 적극 장려하고, 고용보조금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