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1일 지난해 1억원 이상 주택복권 당첨자 43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인당 평균 당첨금은 3억5700만원, 최고 당첨금은 국내복권 사상 최고액인 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조사대상 43명중 남자가 36명으로 83.7%를 기록했으며 40대가 18명, 30대가 9명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 이들 연령층이 복권에 가장 많이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자중 자영업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이 없는 사람도 10명이나 됐다. 소득별로는 월평균 소득 150만원 이하가 22명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 IMF이후 중산층 이하 서민층들의 복권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기혼자가 37명(86%), 고졸학력이상 소유자가 32명(74.4%), 무주택자가 25명(58.1%)으로 조사됐으며 당첨금은 주택구입과 채무정리 각각 15명(34.9%), 저축 9명(20.9%)에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중 절반이상이 매주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복권 구입동기는 꿈이 39.5%로 1위, 재미 25.6%, 당첨금 18.6% 등이 차지했다. 적정당첨금에 대한 의견으로는 3억원이 26명(60.5%)로 가장 많았으며 10억원을 답변한 사람도 7명(16.3%)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