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항공기 정밀부품 업체인 아스트(067390)가 영업이익 뿐 아니라 순이익에서도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생산량 확대와 제품 단가인상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아스트는 12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457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5억원(8.3%)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 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스트는 올 상반기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생산 안정화에 주력했고, 그 결과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에 대한 동체 생산을 올 초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늘렸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주요 고객사와의 단가 인상 협상을 추진해온 결과가 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된 것도 실적호조 요인으로 꼽힌다.
아스트 관계자는 “분기 흑자전환에 안주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아스트 제2사업장[사진=아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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