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0월에도 월별 최고실적 경신 기대-SK

  • 등록 2024-10-02 오전 7:44:08

    수정 2024-10-02 오전 7:44: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10월에도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5000원은 유지했다.

2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20만명을 상회하며 2019년 이후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은 외국인 방문자 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도 월 330억원을 넘어서며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약 18만명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롯데관광개발의 9월 카지노 매출은 8월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 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수 있는 기초체력을 충분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10월은 다시 한번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첫째, 8월 중순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 발령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대지진 경보 이후 당장 출발이 임박한 여행 상품의 경우 불가피하게 소화되었지만, 9 월 이후로는 우리나라나 주변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둔 중국인의 여행 선호 지역 설문 결과 자국 여행에 이어 우리나라(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때마침 한중 관계 훈풍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당초 내년 추진 계획이었던 한중 정상회담이 올해 11월에 추진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는 10 월 국경절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지속적인 동사의 실적 개선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월별, 분기별 확실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도 우상향 중이며(2016 년 역대 최고치는 360 만명 수준), 실적 개선과 함께 금리 인하 시기를 맞이하며 재무구조 개선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한중 관계 회복 신호가 감지되면서 상대적으로 베타가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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