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회가 폐지팀 없이 시행팀과 유예팀으로만 나뉘어 진행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금투세 토론회는)약속대련에도 미치지 못한 역할극”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가 (민주당)선택지에 없다는 건 명확하다. 이는 일종에 가스라이팅”이라며 “국민들은 다른 것(폐지)를 보고, 국민의힘도 폐지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시행팀을 구하기 어려웠다는 보도도 있다는데, 폐지는 구하기 너무 쉽다”며 “투자자들 누구라도 갈수있다. 1400만명이 폐지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역할극에서 시행은 배드캅이고 유예는 굿캅인 셈이다.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빼는 것”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 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것을 하지 말라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 발언에 대해서도 “말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도 놀랄만 하지만, 그동안 통일 부르짖었던 임 전 실장 입에서 나온 게 당황스럽다”고 직격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의 주장은)김정은이 무너지면 중국·러시아가 동북공정식으로 북한을 차지하려 해도 우리가 그냥 중국이나 러시아와 동등한 국가 하나기에 구경만 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통일 지향해야 하고 영토 헌법 지켜야 한다는 거는 국민의 명령이다. 동북공정도 아니고 종북공정하자는 이야기”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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