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가 24일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토지신탁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관련 선도지구 신청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솔123통합 재준위는 지난 3일 재건축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예비신탁사)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한 바 있다. 5월 13일~31일 약 20일 간 실시한 주민투표에 전체 소유주 60%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은 88.7%의 득표율을 얻으며 최종 예비신탁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도시 최초로 입찰 · 투표를 통해 예비신탁사 선정 및 신탁방식 통합재건축 추진을 확정지었다.
한솔123통합 재준위는 한국토지신탁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재무실적, 안정성을 주요 선정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탄탄한 자본력과 자산규모, 압도적인 인·허가 경험 및 풍부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계시는 분당 한솔123 단지 재건축을 성공의 길로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솔123통합 재건축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위치, 인근에는 신분당선 및 분당선의 정자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울러 분당 대표 학원가 및 네이버·두산 등 대기업,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등이 위치한 만큼 주거와 교육,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에 따라 한솔123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경우,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4천 세대의 대규모 신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솔123단지는 이미 지난 3월 1기 신도시 최초로 상가 포함 사전 동의율 85%를 초과 달성하는 등 타 단지 대비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예비신탁사 선정 및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솔123단지는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올해 11월에 있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