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교수·학생 창업기업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휴로틱스가 제작한 H-Flex(사진=중앙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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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창업 기업 ‘휴로틱스’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다.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회사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유명하다.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휴로틱스는 중앙대 보조·재활 로봇 연구실이 수행한 연구과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술기반 교수·학생 공동 창업기업이다. 생체역학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로봇 슈트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을 뛰어넘는 데 도전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휴로틱스가 CES 2024에서 선보일 H-Flex는 사용자의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보행 효율을 최대 20% 높일 수 있다.
이기욱 교수는 “H-Flex는 사용자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웨어러블 로봇“이라며 ”보조 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 H-Flex의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다.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CES 2024에서 본 제품을 앞서 선보이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혁신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병원, 재활센터, 재활환자 등 주 고객층의 더 큰 수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