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도 두렵다"…서울 자장면 한그릇 7천원 육박

참가격 8월 외식가격…자장면 전년비 10.98%↑
비빔밥도 전년비 7.96% 오르면서 1만원 돌파
냉면·칼국수·김밥 등도 모두 올라
  • 등록 2023-09-17 오후 3:36:54

    수정 2023-09-17 오후 7:15:3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외식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예전보다 추석 명절 때 외식을 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외식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외식 품목인 자장면, 칼국수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대폭 올라서다.

(사진=게티이미지)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6992원으로 7000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8월(6300원)보다 10.98%나 증가한 수치다. 비빔밥도 같은 기간 7.96% 늘어나면서 1만원을 돌파(1만423원)했다.

삼계탕도 전년동월대비 8.95%나 올라 1만6846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냉면(6.96%) △칼국수(6.39%)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 등도 모두 값이 올라 외식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중 비빔밥과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5개는 7월과 비교해도 가격이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지속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김훈성(45)씨는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고 하더라도 외식값이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라며 “추석 명절에 차례음식 대신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게 더 저렴할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8월 서울지역 외식 물가. (단위=원, 자료= 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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