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언급에 반응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2560.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 오른 4002.87을 기록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는 1.58% 오른 1만1860.1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옐런 재무장관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대량 인출 사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언급 등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고, 이러한 심리적 안정은 결국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엘앤에프(066970)는 4.64% 뛰었고, 에코프로(08652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은 각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HLB(028300)와 에스엠(041510) 등은 1% 미만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