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PB 브랜드 올해 판매량 260%↑…카테고리 확장 효과

‘컬리스’ 신제품 30여 가지 선뵈며 고객 공략 나서
고기완자, 물티슈 매달 평균 72%, 45%씩 판매 증가
9월 무항생제 베이컨 등 다양한 컬리스 제품 선뵐 예정
  • 등록 2021-08-31 오전 9:31:41

    수정 2021-08-31 오전 9:31:4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마켓컬리는 자체 브랜드(PB) ‘컬리스(Kurly’s)’가 올해 1~8월 동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컬리는 올해 30여 가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카테고리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컬리스 물티슈 제품(사진=컬리)
컬리스는 높은 품질과 안전한 가공 과정,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매일 접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엄선해 선뵈고 있는 마켓컬리의 가치를 담은 PB다. 작년 2월 우유업계 최초로 착유일을 기록한 동물복지 우유를 시작으로 국산콩 두부, 통밀 식빵, 무농약 콩나물, 동물복지 유정란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으며 생활에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상품군을 주로 선뵈고 있다. 올해는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요리 재료, 간편식, 반찬, 커피, 물티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물티슈는 지난 해 칫솔에 이어 2번째로 선보이는 비식품 컬리스 제품으로, 물티슈 원단 두께에 따라 시그니처, 데일리, 휴대용 등 3종류로 출시했다. 7단계로 거른 맑은 정제수만을 사용해 만들고, 물티슈 제품의 전 성분과 EWG 정보(Environmental Working Group, 화장품 성분의 위험도를 평가한 등급)를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컬리스 물티슈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45%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그 결과 출시 8개월만에 약 40만개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판매된 물티슈 전체 판매량의 64%에 해당하는 높은 판매량이다.

냉장·냉동 식품의 카테고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착색료, 감미료를 넣지 않은 고기완자는 매달 평균 72%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카테고리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이어 2월에는 이전까지 간편식으로 가짓수가 많지 않던 탕수육, 유린기 제품을 출시했다. 3월에는 컬리플라워로 맛을 낸 비건 교자와 샌드위치용 달걀 샐러드를 선뵀는데, 각각 카테고리 내에서 71%, 58%씩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마켓컬리는 전통 지주식 양식법으로 기른 돌김자반, 곱게 다진 냉동 청양고추, 칼로리와 당분을 낮춘 사이다, 프로폴리스 성분을 함유한 태블랫 캔디, 원두 3종을 블랜딩한 아메리카노 등 높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지닌 다양한 컬리스 제품을 선뵀다. 특히 우리밀로 만든 왕만두, 연육 비중을 높인 사각어묵 등은 출시 2~3개월차만에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무항생제 국내산 삼겹 부위를 사용한 베이컨을 비롯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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