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값도 ‘넘사벽’…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고양시 집값 45.6% 상승하며 1위
김포·의정부·남양주 40%대 올라
“서울 접근성 좋은 경기권 상승세 지속”
  • 등록 2021-07-07 오전 9:07:59

    수정 2021-07-07 오전 9:07:59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 1년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2020년6월~2021년6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고양시로 45.6% 상승했다. 작년 6월 고양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353만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970만원으로 올랐다.

이어 김포시는 같은 기간 3.3㎡당 1066만원에서 1545만원으로 44.9% 올랐고 의정부는 1085만원에서 1068만원으로 44.4%, 남양주시 1184만원에서 1703만원으로 43.8% 등 40%대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경제만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무원마을(두산)’ 전용 71.55㎡는 지난해 6월 17일 3억 7000만원(15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6월 11일에는 6억 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1년간 2억 3200만원 올랐고 62.7%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 전용 84.85㎡는 2020년 6월 27일에 3억 2000만원(16층)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2021년 6월 19일에는 5억 2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간 2억원이 오르고 62.5% 상승률 기록했다.

의정부시 낙양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전용 78.73㎡ 지난 2020년 6월 18일 3억 4500만원(14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021년 6월 12일에는 5억 2800만원(15층)에 거래돼 1년간 1억 8300만원 오르고 53.0% 상승률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주거 부담이 덜한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에 이어 이제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경기도도 부동산 시장도 한동안 상향 분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가격이 치솟아 오르자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5월 경기도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4만 36건이었지만 올해 1~5월에는 4만 9462건으로 1년간 23.5%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에 분양하는 단지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경기 고양시 향동동에 분양하는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해링턴타워’는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단지 인근에 망월산과 향동천 등이 있어 쾌적한 근무환경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 의정부에 분양하는 ‘의정부 이안 더 메트로’는 해당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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