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건강기능식품 ‘덴프스’ 기반 높은 사업 확장성-NH

  • 등록 2021-03-31 오전 9:21:48

    수정 2021-03-31 오전 9:21:4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북유럽 기반 자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를 기반으로 높은 사업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덴프스를 보유한 에이치피오는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일정에 돌입했다. 에이치피오의 상장예정일은 4월 19일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2012년 12월 설립된 기업으로 북유럽 기반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유럽 기반 원료와 생산 네트워크, 브랜드 마케팅 및 제품 개발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프로바이오틱스 58.8%, 비타민 24.1%, 기타(오메가3, 콜라겐 등) 17.1%로 구성돼 있다.

강경근 연구원은 “최상위 제품군(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견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3개년 평균 성장률은 43.1%(시장성장률 23.9%), 비타민은 65.7%(시장성장률 1.0%)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 핵심 판매 채널화 작업을 진행해 관련 매출 비중이 2018년 26.9%에서 2020년 39.5%로 확대되며 이익률 상승을 동반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피오는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업자개발(ODM) 업체인 비오팜(지분율 50.0%), Denps Shanghai(지분율 100%, 중국), SAN. PIO S.L(지분율 100%, 스페인, 기능성 식품), DENPS ApS(지분율 100%, 덴마크), 코펜하겐레서피(지분율 100%, 반려동물 사업)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작년 해외 매출액 약 100억원, 중국 94억원)도 진출하고 있다”며 “중국 탑 오프라인·온라인 판매채널 입점, 일본 최대 TV홈쇼핑 진출, 미국 아마존 입점(올해 4분기 예정) 등으로 글로벌 성과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에이치피오는 반려동물 사료 신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를 설립하고 북유럽 원료 기반 제품도 개발 중이다.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에이치피오의 2021년 매출액은 2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같은 기간 63.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최상위 제품군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견고한 지위, 해외 진출 성과 본격 가시화,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 기타 건기식(락티움, 콜라겐 등) 및 신사업(반려동물 사료)관련 높은 확장성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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