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개발한 복합 에너지 공급 설비는 길이 161m·폭 60m·높이 33m 크기의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전력을 최대 200㎿를 생산·공급하고 천연가스 2만2000㎥를 저장·재기화해 육상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 플랜트다.
부유식 발전설비는 육상에 짓는 일반 발전소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육상 부지 확보와 대규모 토목공사를 최소화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설비는 육상에서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달리 LNG를 연료로 사용해 생태계 보호도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주로 에너지 공급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대규모 발전설비 설치가 어려운 개발도상국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 설비가 필요한 선진국 등에 이 설비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올림픽이나 국제 박람회 등 특정 시기에 에너지 공급이 집중되는 곳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