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978억, 전년 동기 比 142% 증가(상보)

6일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실적 발표
매출 9529억,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
1분기 이어 최대 매출, 영업이익 성장세
카톡 기반 광고, 커머스 등이 매출 견인
  • 등록 2020-08-06 오전 8:45:38

    수정 2020-08-06 오전 8:45:38

카카오 2분기 실적. (자료=카카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035720)(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14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45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은 최대 매출, 최대 영업이익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대표되는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이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 원을 나타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고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 역시 성장을 이끌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27억원이다.

한편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551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외주 인프라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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