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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미국 여자프로골프선수 출신인 박세리 감독이 참석했다.
박세리 감독은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를 위한 것. 박세리 감독은 만찬장에 입장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엑소 멤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자녀들이 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당시 이방카 보좌관은 “우리 애들이 당신 팬”이라면서 “이렇게 만나 인크레더블(Incredible, 믿을 수 없다”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또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