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3분기 아시안게임 기대…비중확대 기회-메리츠

  • 등록 2018-08-01 오전 8:19:42

    수정 2018-08-01 오전 8:19:4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아시안게임에 따른 플랫폼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61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지난 6~7월 월드컵 중계로 아프리카TV의 동접자수는 90만명에 육박하며 역사상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트래픽 증가는 하반기 광고 및 아이템 매출 증가로 연결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가치는 1분기 동계올림픽, 2분기 월드컵에 이어 3분기 아시안게임, 4분기 롤드컵 결승(한국 개최)까지 다양한 이벤트에 기반해 지속 부각된다”며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스포츠는 시범종목이라 메달집계나 병역면제 등에는 해당이 없지만 흥행 여부와 게임이 산업으로 자리잡는 모습 등이 확인되느냐에 따라 게임 및 개인방송·동영상 산업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아피리카TV를 둘러싸고 1인당 결제한도, 아이템 관련환불 등 전자상거래법 개정 등의 다양한 규제리스크가 부각되나 1인 미디어, 개인방송 등 동영상 소비의 메가트렌드를 바꾸기에는 제한적”이라며 “최근 주가조정은 적극적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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