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PK마켓' 안착.."기존 이마트 객수보다 2배↑"

주말 5000명·주중 3000명..기존 이마트 1.5~2배 수준
"체험형 매장·단독 소싱상품이 주요 성공요인"
  • 등록 2016-10-25 오전 9:32:38

    수정 2016-10-25 오전 10:07:4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가 지난 달 오픈한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내 위치한 프리미엄 마켓 ‘PK마켓’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PK마켓의 평균 방문객(구매 기준)은 주말 5000명·주중 3000명 수준이다. 이는 비슷한 영업면적을 가진 기존 이마트 점포에 비해 약 1.5~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또 재방문 고객이 전체 내방객의 30%를 차지한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PK마켓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마트 측은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과 단독 판매하는 주류·수입 가공식품 매장 등을 성공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PK마켓은 전체 매장면적의 40%를 트렌디한 해외 음식코너로 구성했다. 스페인 빠에야부터 대만호떡 총좌빙까지 동서양의 11개 대표 맛집을 구성해 고객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형 매장도 눈에 띈다. 신선식품 매장은 산지와 유통 과정의 생생함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과일 매장에는 옆에 즉석 과일주스 매장을 구성하거나 고객이 매장에서 고른 신선식품을 그 자리에서 취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PK마켓에서만 볼 수 있는 가공식품 매장도 인기다. 현재 판매하는 수입 향신료, 오일류, 과자류 등의 20%는 PK마켓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며 가격도 다른 채널에 비해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수입 크래프트 맥주 310여종 등 국내 최대 수입 맥주존도 주목받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PK마켓은 기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장점에 친밀함과 인간미 넘치는 재래시장의 장점을 더해 체험형 슈퍼마켓으로 재탄생 시켰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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