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0.43%) 내린 1977.8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졌고 중국에 이은 유럽 경제지표 악화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투자가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이 26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1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상승 업종보다 많다. 철강·금속(-1.84%) 은행(-0.92%) 증권(-1.04%) 업종이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0.35%) 업종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상장사가 내림세다.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하락세인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9% 오른 1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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