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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내무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3일까지 최소 725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만412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네팔 관광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외국인 사망자는 57명이다. 러시아인 12명과 미국인 9명을 포함해 외국인 10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네팔 당국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골든타임’인 72시간을 훨씬 지나면서 생존자를 구출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다칼 대변인은 이어 “각국 구조대의 공헌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네팔에는 지금까지 34개국 4050명의 구조·수색요원 등이 파견됐다. 각국 구조대가 출국하면 수백명의 요원만 네팔에 남게 될 예정이다.
내무부는 임시로 마련된 천막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수천 명의 위생 상태는 물론 물과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카트만두 국제공항은 활주로 파손으로 대형 항공기의 착륙을 일시 금지하면서 이재민 구호에 차질을 빚게 했지만 유엔 관리는 생필품 공급 등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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