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근 ‘청파’(사진=갤러리 미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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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관송 이정근 화백의 개인전 ‘바람결에 길을 물으며’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바닷가인 진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활동 중인 이 화백은 일명 ‘파도작가’라고 불리며 암석에 부딪히고 깨지며 포말을 일으키는 쇄파를 주로 그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파도가 부서지면서 순간적으로 쪼개지는 하얀 물방울을 드러내기 위해 여백 주위에 수만번의 점을 찍고 닦아내는 독특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파도를 비롯한 저녁노을과 산안개 등 자연의 생동감과 모필이 어우러진 한국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신작 50여편이 전시된다. 9월3일까지. 02-2278-8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