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중화권 공략..홍콩 2호점 개장

핵심상권 침사추이에 두번째 매장 열어
"본격적인 중국 진출 위한 교두보 삼아"
  • 등록 2014-08-05 오전 9:51:03

    수정 2014-08-05 오전 9:51:0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은 5일 홍콩 침사추이에 홍콩 2호점을 열고, 중국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초 14번째 진출국인 홍콩에 첫 매장을 개장한 결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며 “5개월 여 만에 2호점을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5일 침사추이에 문을 연 홍콩 2호 매장 전경.
홍콩 2호점은 침사추이의 중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침사추이는 센트럴과 코즈웨이베이, 몽콕과 함께 홍콩 4대 쇼핑 번화가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장은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생화 등 식물들을 활용한 친환경으로 꾸몄다. 또 철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3000만개 이상 판매된 히트상품들을 모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홍콩 2개 매장의 성공적인 개장을 발판 삼아 연내 쇼핑몰 및 주요 상권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속 모델로 활약 중인 아이돌그룹 ‘엑소’를 내세워 입지를 다져간다는 복안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2호점 매장을 임시로 문을 연 결과, 개장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대기해 줄지어 입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며 “홍콩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쇼핑 메카인 만큼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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