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했다. 이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다.
애초 STX팬오션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사모펀드(PEF)를 모집해 STX팬오션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해었지만, 채무 규모가 예상보다 커 인수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법정관리행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이어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채권자, 화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TX팬오션은 가까운 미래에 시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계속 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크고 인수합병 성사가능성이나 종업원 등의 피해를 감안할 때 회생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한기평, STX팬오션 신용등급 최저 등급 강등
☞ 산업은행 "오후 2시 STX팬오션 법정관리 관련 기자설명회"
☞ STX팬오션, 회생절차 개시 신청
☞ [특징주]STX그룹주,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에 '급락'
☞ STX팬오션, 법정관리 가나..산은 인수 '먹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