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용하는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지난 7월 중순 여름 신 메뉴로 ‘부산 밀면’과 ‘제일묵국수’를 출시했다. 같은 시기 CJ제일제당은 ‘부산 밀면’을 포함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생면으로 구성된 총 13종의 ‘제일제면소 냉장면’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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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기 비결은 메밀 대신 밀가루로 면을 뽑아 냉면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 칼칼하고 매콤한 양념장을 기호에 따라 조절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담아 제공하는 배려 역시 인기 비결로 꼽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제일제면소의 대표 메뉴는 제면사가 직접 정통 방식으로 면을 만들어 제공하는 ‘제일 우동’이었다”며 “부산 밀면의 매출은 최고 인기 메뉴인 제일 우동과 맞먹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밀면은 부산 지역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한국전쟁 시절 부산으로 모인 이북 피난민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그리워하며 메밀 대신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