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는 美 제네렉스(Jennerex)社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신약 `JX-594`의 전기 임상 2상의 최종결과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5일 오전 9시)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JX-594`는 암세포에서만 바이러스가 증식하도록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종양만 파괴시키는 선택적 종양 살상형 항암제다.
이번 학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혈액학 및 종양학과 교수인 토니 레이드(Tony Reid) 박사는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 항암 우두바이러스 JX-594의 전기 임상 2상 최종결과`를 학회의 하이라이트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토니 레이드 박사는 "이전의 임상 결과에서 확인된 `JX-594`의 좋은 내약성과 함께 비추어 볼 때, 고용량에서의 총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한 이번 임상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고 말했다.
이성열 녹십자 개발본부장 상무는 "임상 결과 기존 치료제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 역시 평균 생존기간과 생존율이 뚜렷하게 향상됐다"며 "`JX-594`는 현재까지 승인된 모든 치료요법에 실패한 간암 환자들에게 료대안은 물론 1차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JX-594`는 지난 3일부터 소라페닙 성분의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진행성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시작했다. `트레벌스(TRAVERSE)`라고 명명된 이번 임상 시험은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한국, 대만, 홍콩의 약 45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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