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0일 10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개발 회사로 잘 알려진
게임하이(041140)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주력 게임 시장내 높은 인기와 넥슨 계열 편입이 반영된 결과다.
20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게임하이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등급 평정 보고서를 통해 "게임하이의 주력 게임인 `서든어택`이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1분기 매출이 전년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중국 샨다 게임즈를 통해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게임하이 해외 사업부문에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작년 넥슨 계열로 편입되면서 사업 역량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이 됐다. 한기평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올 5월 서울 서초동 소재 토지와 건물(318억원 규모)을 매각해 은행권 차입금을 상환했다. 한기평은 "게임하이가 과거에는 동종업체들 대비 과중한 차입금 상환부담이 있었지만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은 실적 변동에 따른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기평은 "온라인 게임의 경우 흥행에 성공할 경우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실적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며 "게임하이의 향후 실적 역시 기존 주력게임인 서든어택의 수명주기와 신규게임들의 흥행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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