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CEO는 모두 `해외 NDR(기업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데, 어떤 중요한 사안이길래 이 시점에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지 주목받고 있다.
이석채 KT(030200) 회장은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무선데이터 및 기업대상 사업, IPTV 등 KT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설명회 이후에는 유럽지역의 여러 통신사들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 통신사들과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KT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회장의 해외진출 의지가 강해 이번 출장에서 오간 다양한 논의가 사업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통신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이 해외진출"이라며 "KT의 역량을 어떻게 해외에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역시 NDR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LTE서비스 개시만큼이나 중요한 이슈, 그것은 `플랫폼 부문 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부문 분사를 결정하고, 오는 10월 분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 등 진통이 있어 SK텔레콤의 분사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물론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분리되는 플랫폼 사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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