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이달 중 강남 세곡 등 입지여건이 좋은곳에 1460여가구의 시프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시프트는 주변 시세의 80% 이하에 20년 동안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1일 SH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시프트는 택지지구인 강남 세곡지구와 양천 신정3지구에서 1422가구가 나온다. 또 서초구 반포동에서도 전용 60㎡ 이하 시프트 43가구가 공급된다.
세곡지구에서는 전용면적 59~84㎡ 2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1~3단지 물량 전량이 1순위 마감된 지역으로 이번 물량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차로 10~15분 거리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세곡지구는 북쪽에 세곡2지구, 동쪽에 위례신도시가 있다.
예상 전셋값은 앞서 공급된 세곡리엔파크 1~3단지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곡리엔파크 전세가는 전용 59㎡ 1억835만~1억1508만원, 전용 84㎡ 2억140만원이었다.
신정3지구는 목동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우수한 학군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예상 전세가는 주변 전세시세(전용 84㎡ 기준, 2억1000만~2억7000만원)의 80% 수준인 1억7000만~2억20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시프트 청약당첨 기준이 가점제로 적용되는만큼 청약불입액이 적더라도 가점이 높다면 세곡지구 등 인기지역을 공략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자녀가 많은 50세 이상의 무주택자인 경우 강남 세곡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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