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닷컴 제공] 냉동 생닭을 이용해 무면허 주름살 제거 시술 교육을 한 30대 전직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8일 강모씨(34·여)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경기 성남의 한 오피스텔에 ㅅ피부관리숍을 열고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박모씨(25) 등 20여명에게 100만~200만원씩 받고 무면허 의료 시술 교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이론수업 1시간과 냉동생닭을 이용한 실습교육 2시간만 받으면 미용시술소를 차릴 수 있다”고 교육생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씨는 경찰에서 “코 주변 주름제거 시술에 도움이 되도록 사람의 코와 유사한 생닭의 무릎 주변에 주사 바늘을 찌르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