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 `해법찾기`

용인시 펜트하우스 분양가 파격적으로 낮춰라
펜트하우스 분양가 일반분양가보다 낮을 수도
  • 등록 2008-09-30 오전 10:09:16

    수정 2008-09-30 오후 4:17:3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인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놓고 시공사, 시행사, 지자체 모두 고민에 빠졌다.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는 230∼330㎡의 초대형 크기로 총 36가구다. 이미 지난해 10월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총 2047가구를 일반분양할 당시 펜트하우스는 분양 물량에서 제외됐었다.

펜트하우스 분양가격은 일반분양보다 비싼 게 일반적이다. 시행사인 코레드하우징은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일반분양가(3.3㎡당 평균 1726만원)보다 3.3㎡당 154만원 가량 비싼 평균 1880만원에 책정했다.(옵션가 3.3㎡당 100만원 미포함)
 
시행사는 이 가격으로 작년 10월과 올 2월 용인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용인시가 분양승인을 내주지 않는 이유는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 때문이다. 용인시는 신봉·성복동에서 분양업체들이 분양가를 대폭 낮췄기 때문에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도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입장이다.

용인시가 내심 요구하는 분양가는 3.3㎡당 1650만~1700만원선이다. 이에 대해 시행사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행사는 지난해 9월 분양가 심의가 이뤄질 때 펜트하우스 분양가도 심의를 거쳤기 때문에 시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승인을 내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용인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일반분양가보다 낮아질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실제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층 분양가는 3.3㎡당 1876만원으로 책정돼 펜트하우스보다 불과 3.3㎡당 4만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
 
시공사 입장에서도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낮출 경우 일반분양 계약자의 반발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

래미안동천은 늦어도 10월말 또는 11월초까지 분양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분양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용인시, 시행사, 삼성건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동천삼성래미안 조감도



 
 
 
 
 
 
 
 
 
 
 
 
 
 
 
 
 
 

▶ 관련기사 ◀
☞삼성물산, 중동에 5747억 원유저장설비 공급
☞삼성건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싹쓸이`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3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